당뇨병 이야기 알기 쉽게 정리---송영득 원장 등 6명 공동 집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2007년에 초판 발행 이후 건강 서적으로 1만부 이상 판매되어 꾸준히 인기를 누려온 ‘당뇨병 백과’가 10년 만에 개정증보판이 발간돼 독자 곁으로 새롭게 다가왔다.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당뇨병센터 및 당뇨전문클리닉을 운영하는 전‧현직 교수진 6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책은 당뇨병의 혼란스러운 이야기를 가장 알기 쉽게 정리한 당뇨병 관리 지침서이다.

초판에 없었던 내용을 추가하고 당뇨인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점부터 역사와 음식문화, 자가관리, 합병증, 최신 약제 및 민간요법까지 당뇨병의 모든 이야기를 해설과 함께 그림과 표로 정리했다.

현대 의학에서 당뇨병은 더 이상 난치병이 아니다. 당뇨병의 급증은 경제성장에 따라 식생활 문화가 잘못 변화해 온 것이 원인이다. 의사들은 약 처방위주로 진료를 하고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설명해 주지 않는다. 환자는 자신의 위험요인을 교정하고 식사와 운동요법을 준수하는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

당뇨병 백과는 혈당검사부터, 합병증, 식사, 운동, 약제 및 민간요법까지 당뇨병의 모든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소아당뇨병(제1형)과 임신성당뇨병은 특별관리 편에 따로 수록했다

개정판에서는 음식문화의 서구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건강에 해를 끼치고 당뇨병을 유발하게 됐는지 그리고 이를 예방하는 전략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당뇨병의 완치법이 무엇이라고 감히 말하고 있지 않다. 당뇨병을 완치하는 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의학자들은 완치가 가능한 방법으로서 췌도이식,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를 연구하고 있다.

업자들은 특수하고 공개‧검증되지 않은 비법이나 물질을 당뇨병치료제로 선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혈당강하제를 복용해 당뇨병을 관리하고 있지만 당뇨병이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당뇨병의 비약물 요법인 체중관리와 식사‧운동요법은 혈당을 낮출 뿐 아니라 당뇨병의 위험인자를 교정하는 것이므로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이 책자는 혈당측정, 합병증 검사, 일상생활, 발관리, 식단표, 열량표, 운동요령, 약제의 종류, 주사법, 민간요법 및 건강식품 등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해 설명하고 있다.

대표저자인 송영득 원장(일산 송영득엔도내과)은 “독자들이 당뇨병을 이해하고 치료의 동기를 얻게 되기를 바라며 당뇨병과 같이 생활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 책자가 궁금한 것들을 그 때 그 때 알려주는 지침서 및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책의 주요 내용은 ▲제1장-당뇨병 이해하기▲제2장-합병증 알아보기 ▲제3장-당뇨병 자가관리 ▲제4장-식사와 운동요법 ▲제5장-당뇨병 약제와 완치 ▲제6장-특별관리‧소아, 노인 및 임신 ▲제7장-민간요법, 비타민 및 건강식품 ▲부록 등이다. <현존출판사‧436쪽‧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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