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분리 농축기술 이용, 혈액서 면역-줄기세포 분리…대장암 세포 항암효과 분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주)이 최근 혈액유래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를 이용해 항암효능 시험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미라셀은 현재 자체 보유 중인 세포분리 및 농축기술을 이용해 혈액으로부터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를 단시간 내에 분리해 대장암 세포에 미치는 항암효과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미라셀 관계자는 “이 항암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은 매우 뛰어난 항암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시술 준비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효율적인 적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라셀은 연골재생 하지허열 심근경색을 허가받은 기업으로서 종합병원과 의원 등을 대생으로 원내에서 쉽게 가공할 수 있는 최소조작 원천기술을 개발해 허가도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이미 동남아 여러 국가들과 계약을 맺고 수출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라셀 신현순 공동대표는 “앞으로 미라셀이 개발하는 세포치료제는 해외수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포치료제는 세포와 조직의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살아 있는 자가, 동종, 이종 세포를 체외에서 증식, 선별하거나 여타 방법으로 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을 변화시키는 등 일련의 행위를 통해 치료, 진단,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을 말한다.

사용하는 세포의 종류와 분화정도에 따라 체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로 나눌 수 있으며, 줄기세포치료제는 배아줄기세포치료제와 성체줄기세포치료제로 분류한다.

한편 미라셀은 2012년 최초 연골결손을 허가 받았으며 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를 창립하고 줄기세포치료를 하는 국내 의사들이 참여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줄기세포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2011년에는 하버드대 연구진들과 줄기세포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주최해 줄기세포치료가 한국에 정착하도록 각 분야의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치료의 가이드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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