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대통령 선거에 나오는 꼴 아닌가?

오는 3월 열리는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향한 서울 모 대학병원 교수의 날선 한마디. 그는 “젊은 의사들이 의료 현안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아직 선거에 나서기에는 무르익지 못했다. 깜이 안 되지 않는가? 보험은 제대로 아는지 정치 감각은 있는지 모르겠다.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더더욱 안 될 것”이라고 평가 절하하며 “전공의특별법 등 시대가 바뀌는 것을 느낀다”며 허탈해 했다.


◆이대목동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집단사퇴’ 이유 전공의간 갈등?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건에 앞서 발생한 전공의 집단사퇴와 관련해 전공의간 갈등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는 후문. 전공의 연차간의 갈등이 있었고 사이가 틀어져 이탈 후 퇴사를 했다는 것으로 알려져. 전공의 수련시간 주 80시간 시행이후 저년차와 고년차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는게 이유인데 진실은? 반면 아무리 그래도 이대목동병원이 그 정도로 허술하지는 않다는 의견도.


◆의료계 노스트라다무스?

대한의사협회 제 40대 회장선거와 관련해 의료계 원로 A씨가 한 말이 새삼 화제. 원로 A씨는 최근 사석에서 의사협회 회장 유력 후보들을 두고 동료 의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이러다가 전공의가 의사협회 회장이 될 수도 있다’고 발언. 당시 참석자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며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넘겼지만 그로부터 며칠 후인 지난 30일 갓 전공의를 마친 예비 전문의 신분인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회장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것. 의료계 원로 A씨의 노스트라다무스급 예언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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