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 한국얀센(대표이사 제니 정)은 실반트주(성분명 실툭시맙)가 보건복지부 개정 고지에 따라 2018년 2월 1일부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음성 및 제8형 인체헤르페스바이러스 음성인 다발성캐슬만병 환자의 치료제로 건강보험급여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과잉 생산된 인터루킨-6는 다발성캐슬만병 환자의 림프절을 비대화 시키고 자가면역반응과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데 , 실반트주는 이러한 인터루킨-6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표적항암제다.

실반트주는HIV 및 HHV-8에 음성반응을 보인 다발성캐슬만병을 확진 받은 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이중맹검, 다국가, 위약대조 임상연구(MCD2001)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한국얀센 스페셜티 사업부 유재현 전무는 “다발성캐슬만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얀센은 희귀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명 연장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수 교수는 “다발성캐슬만병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다른 혈액질환과의 구분이 우선시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혈액종양내과에서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 진단받는 것이 적절한 치료에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한편 실반트주는 NCCN가이드라인에서 HIV 및 HHV-8 음성인 다발성캐슬만병 환자의 치료제로 추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발성캐슬만병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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