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일 교수팀...탈구율 현저히 낮고 출혈 적은 것이 장점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경상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팀이 고관절 골절환자(87세, 남)를 대상으로 직접전방도달법을 통해 고관절 인공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준일 교수 수술 집도 장면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 직접전방도달법은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 대상 환자의 둔부쪽 근육을 절개하는 대신 고관절 앞쪽, 즉 전방 근육 사이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이용되던 후방접근법에 비해 근육을 절개하지 않고 근육 사이로 접근함으로써 인공관절 탈구율이 현저히 낮고 추가 수혈이 필요없을 정도로 출혈이 적다.

또한 며칠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는 기존 수술법과는 달리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보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뇌경색 등으로 하지에 근력소실이 발생했거나, 인공관절 탈구 가능성이 높은 고령환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유준일 교수는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에서 직접전방 접근법을 이용한 수술은 기존의 후방접근법에 비해 난도가 높지만 예후가 현저히 좋아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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