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A, 신의료기술 5개 신규 인정…헬리코박터 일반면역검사·혈액점도검사 등 포함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전립선·부갑상선 플루오로콜린 CT 촬영등 5건의 의료기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7년 제12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5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8F] 플루오로콜린 양전자방출단층촬영/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의 경우 전립선암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이 기술을 이용, 적절한 치료를 위한 전이 여부 및 병기 확인 등 정확한 진단을 위해 쓰이는 기술이다.

또한 부갑상선 적응증도 이 기술을 이용,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 수술 부위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로브 기반의 공초점 레이저 현미내시경검사'의 경우 프로브 기반의 공초점 레이저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세포의 변화를 관찰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소화기계(위, 식도, 담관계) 암의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내시경검사와 생검을 통한 조직검사와 비교해 생검 및 절제가 필요한 병변을 정확히 감별하여, 불필요한 생검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아실카르니틴 정량검사 [정밀분광/질량분석]'는 대사이상 질환이 의심되는 신생아 및 유전성 대사이상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내의 아실카르니틴의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지방산 산화장애 및 유기산 대사장애를 감별진단하고 치료효과를 추적관찰 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 검사 [일반면역검사]'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하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항체유무를 측정하는 검사로, 기존의 항체검사에 비해 검사시간이 짧아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혈액점도검사 [상대점도측정법]'는 심혈관 질환 및 말초혈관 질환자의 혈액을 채취, 혈액점도를 측정하여 질병의 치료 및 예후 예측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혈액점도’는 혈액의 끈끈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 환자의 혈액점도는 건강한 사람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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