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헬스·메디컬·인슈어테크 기업들, 새로운 인공지능 기반 질병예측 서비스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 AI는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 KDDI와 손잡고 ‘셀비 체크업’ API(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일본 시장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API가 공개되면 일본 내 헬스·메디컬 기업들은 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일본 내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 및 보험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 KDDI가 새롭게 오픈하는 ‘KDDI IoT Cloud API Market’은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API 마켓플레이스이다. 음성, 센서 데이터, 날씨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유용한 API가 다수 공개된다. 지난해 일본 최대 의료정보 전시회에서 공개된 이후, 일본 헬스·메디컬 산업에서 각광받는 인공지능 기술로 부상한 ‘셀비 체크업(Selvy Checkup)’은 마켓 내 유일한 인공지능 기반 질병 예측 API가 될 예정이다.

김경남 대표는 “’셀비 체크업’이 일본 주요 통신사업자 API Market에 공개되는 것은 인공지능 기반 질병예측 서비스 경쟁력을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한국 기업 최초 인공지능 분야 CES 혁신상 수상에 이어, 일본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사업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KDDI 관계자는 “KDDI API Market에 공개된 ‘셀비 체크업’ API를 활용해 일본 내 다양한 새로운 의료분야 서비스가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더욱 많은 개발사들과 개발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ICT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비 체크업’은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질병예측 서비스로 개인의 건강검진기록을 입력하면 주요 6대암의 발병위험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당뇨, 치매 등 주요 성인병의 4년 이내 발병 확률을 예측해 주는 메디컬 인공지능 서비스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및 여러분야 임상의료진이 공동 연구해 개발된 제품으로 메디컬 인공지능 솔루션 대표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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