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훈·심호섭 전공의 ‘선수 안전과 건강관리 최선 다하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강지훈(외과)·심호섭(성형외과) 전공의가 내달 평창에서 열리는 지구촌의 동계스포츠 대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료지원에 나선다.

전남대병원 강지훈(사진 왼쪽)·심호섭 전공의.

두 전공의는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신속하고 정확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겠다”고 출발전 다짐했다.

이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30일부터 대회 폐막일인 내달 25일까지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구역에서 선수·스태프, 관중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특히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환자를 지정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지난 2012년 여수엑스포 당시 의료지원 경험이 있는 강지훈 전공의는 “엑스포와 달리 세계적으로 가장 큰 스포츠 행사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다소 설레이기도 하다” 면서 “하지만 우리가 있는 현장에서의 응급상황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이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심호섭 전공의는 “무엇보다 수년간 이번 대회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려온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부상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이들은 평소 잘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이번 의료지원 현장에서도 완벽한 팀웍을 발휘해 모든 임무를 차질없이 마무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많다는 강지훈 전공의는 동계스포츠 중 스노우 보드를 즐기는 편이며, 직접 하는 것보다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심호섭 전공의는 은퇴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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