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이블링스 39억유로에 인수 합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사노피가 노보 노디스크의 인수 타깃이던 벨기에의 애이블링스(Ablynx)를 39억유로(48억달러)에 손에 넣게 됐다.

사노피는 애이블링스와 주당 45유로에 인수가 합의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는 애이블링스에 대해 주당 28유로로 총 26억유로에 인수 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노보 노디스크가 인수 의향을 밝히기 전의 애이블링스 주가에 비하면 100% 이상의 프리미엄을 얹은 값.

애이블링스는 신계열 차세대 생물약으로 지목되는 라마-기반 단일 도메인 항체 나노바디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며 다양한 치료 분야에 45개 이상의 신약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 8개가 임상 개발 중이며 가장 개발이 진전된 후천성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aTTP) 치료제 카플라시주맙(caplacizumab)은 이미 유럽에 승인 신청이 제출됐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이는 5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되며 최근 사노피가 116억달러에 인수한 혈액학 및 희귀질환 제약사 바이오버래티브의 사업에도 보완적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애이블링스는 항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나노바디 후보 ALX-0171도 2상 개발 중이고 2상 임상 전신홍반루푸스 및 관절염 치료제 보바릴리주맙(vobarilizumab)은 애브비와 옵션 제휴가 체결됐다.

이밖에도 애이블링스는 베링거 인겔하임, MSD 등과 제휴 관계고 기존에 사노피와도 면역-염증 치료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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