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93곳으로 급증 새롭게 부각…신입 회원사 몰표 가능성도 제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회원사가 급격히 증가한 경기인천지역이 캐스팅보트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단은 517표(정회원 506표, 준회원 11표)로 이중 서울시가 160표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101표, 경기인천이 93표 순이며, 이외 대구경북 47표 광주전남 42표 대전충남 25표 전북 14표 강원 13표 충북 9표 제주 2표 등이다.

그동안 투표율로 추정해보면 이번 선거도 약 80%의 투표율이 예상되며, 210표 내외에서 협회장 당선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인천지역이 신입 회원이 무려 20곳이 증가돼 투표권이 93표에 이르면서 이번 선거에 캐스팅보트로 부각되고 있다. 경기인천지역은 지난 선거에서는 약 70표 가량이었다.

과거에는 부산울산경남이 선거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지역적으로 거리가 멀고 대리 투표가 안되는 만큼 약 70표~75표 가량 참가할 것으로 보여 경기인천지역과 비슷한 투표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경기인천지역은 신입 회원이 많아 몰표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임맹호, 조선혜 후보측이 서울지역에 이어 공을 들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지난 15년간 선거가 계속되면서 서울지역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대한 후보들의 공략이 집중되면서 투표성향이 드러나 있는 반면 경기인천지역은 베일에 쌓여있다는 점에서 이 곳 민심이 어디로 향할 지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20곳 경기인천지역 신입 회원사의 표심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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