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홍익메디칼시스템즈 등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신규고객 확보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18, 아랍 헬스)는 지난 29일 부터 내달 1일까지 70개국 4,400여 개의 의료업체들이 참가하는 중동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이다.

올해도 두바이 국제 컨벤션 센터에 의료진과 의료기기업체. 병원 등 10만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의료기기와 차세대 기술들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 속에서 현지의 의료기기 유통 파트너사들과의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제품 브랜드를 글로벌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업체들에 활약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뷰웍스 전시회 참가 제품 이미지

특히 중동 의료기기 시장은 의료산업 발전과 더불어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으며, 동시에 한국산 의료기기의 품질에 대한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어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먼저 의료용 디텍터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는 이번 전시회에 의료용 디지털 정지영상 디텍터 신제품 VIVIX-S 1417N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해당 제품 소개는 물론 신규 Application 제품들을 별도로 전시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알리는 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VIVIX-S 1417N은 실시간으로 컴퓨터 모니터에서 볼 수 있도록 흉부 등을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디지털 영상정보로 변환하는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사용자 편리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으로 해외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국제 의료기기 시장의 동향 파악은 물론 중동의 신규 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MINICLAVE M20n 이미지

또한 의료용 멸균기 전문제조업체 홍익메디칼시스템즈(대표 최득남)도 아랍헬스서 초소형-초고속 고압증기멸균기인 MINICLAVE M20n을 출품했다.

이번 제품은 원터치 모드로 작동이 편리하고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한 초소형 사이즈로 만들어졌다. 챔버 길이가 길어 다양한 사이즈의 피멸균물을 넣고 뺄 때 사용자 편의를 배려했다.

온도제어정밀도가 뛰어나 핸드피스의 수명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증명됐고, 수술이나 시술 중에 응급으로 멸균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어 수술실에서 직접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최득남 대표는 “초소형 고압증기멸균기 플랫폼을 적용한 다양한 용도의 전용 멸균기를 개발해 고객의 니즈에 힘쓰겠다”며 “중동지역과 유럽 및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의 여러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주테크노밸리, 13개사 참여…벤처부스, 바이어 매칭 등 주목

한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정완길, 이하 테크노밸리)도 권역 의료기기 업체들에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공동관을 꾸려 아랍헬스에 참가했다. 테크노밸리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9회째 중동 시장 개척 지원을 목표로 위 전시회에 공동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강원-충북 공동관은 162㎡로 총 18개 부스로 조성되며 총 13개가 참가했다. 공동관에는 △메디아나 △비알팜 △현대메디텍 △소닉월드 △휴레브 △대양의료기 △네오닥터 △에이치아이메디칼 △커먼웰스메디칼 등 9개사가 자리했다.

공동관 내 벤처부스에는 엘에이치바이오메드·대화기기·포유·창의테크 등 총 4개사가 전시에 참가하여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벤처부스는 2016년부터 시작된 테크노밸리만의 특화된 기업지원 방법으로, 소규모 제품을 생산하는 3~4개 기업부스를 공유해 마케팅 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테크노밸리는 경제협력권사업(R&D)으로 개발된 리스템의 Digital R/F 장비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프로모션 행사를 추진한다. 사전 바이어 발굴을 통해 선정된 우수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수출 계약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