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제약사, 모든 환자에 공개된 신약 임상시험 비율 96%

바이오에틱스 인터내셔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J&J와 사노피가 투명성 점수 만점으로 좋은 제약사라는 평을 받았다고 최근 바이오에틱스 인터내셔널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4년 FDA 승인을 받은 신약 19에 대해 11개의 제약사가 지원한 505건의 임상시험을 대상으로 등록, 결과 보고 및 공유, 저널 발표율 등의 조사를 통해 환자에 대한 시험 공개 및 데이터 공유, 법적 투명성 요구 준수 등을 평가해 점수를 산출한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J&J와 사노피가 임상시험 투명도 100%로 A+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J&J는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11대 제약사 가운데 투명도 점수 중간값은 91%였으며 3위 애브비(점수: 96%), 4위 세엘진(95%), 5위 MSD(93%), 6위 아스트라제네카(91%)가 이를 넘겼다.

이어 7위 로슈(90%), 8위 노바티스(88%), 9위 길리어드(73%), 10위 앨러간(63%), 11위 밸리언트(50%)의 순으로 뒤따랐다. 단, 화이자와 GSK는 그 해에 승인된 신약이 없어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바이오에틱스 인터내셔널은 모든 환자에 대해 공개된 시험의 비율이 이전년도 연구의 87%에서 96%로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측정 결과가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고 평하며 개선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긴 하지만 대규모 제약사 신약 가운데 임상시험 투명도는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임상시험 투명도에 대해 환자 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개선시키는데 이득이 있다고 바이오에틱스 인터내셔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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