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동장군 기승에 ‘달콤한 맛’ 찾는 소비자 급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맘때가 되면 달콤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한다.

달콤한 맛을 통해 떨어진 입맛을 회복하거나, 겨울에 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속에 행복감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돼 날씨가 추워질수록 달콤한 음료를 찾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와 극강의 달콤한 맛을 내는 초코를 활용한 음료들이 인기다. 식음료업계에서는 딸기와 에스프레소를 블렌딩하거나 초코를 바나나 우유에 넣는 등 더욱 달콤해진 맛의 음료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딸기, 초코음료와는 달리 다양한 재료들과 혼합되어 달콤한 맛을 배로 느낄 수 있으며, 풍성한 토핑으로 보는 즐거움 또한 인기에 한몫 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지난 11일 올해 첫 신메뉴로 딸기 음료 5종을 출시했다.

딸기를 활용한 ‘딸기 크림 샷 라떼’는 진한 에스프레소와 새콤달콤한 딸기에 부드러운 크림을 더한 음료다. ‘베리선샤인 클렌즈’는 딸기와 크랜베리를 착즙한 음료로 과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딸기 라임 핫 티’와 ‘딸기 라임 소다’는 딸기와 라임의 조화로 상큼한 맛을 담았다.

딸기와 유자를 블렌딩해 시원하게 즐기는 ‘딸기 유자 드롭치노’로 딸기 음료 라인업을 완성했다.

할리스커피도 지난 3일 딸기 음료 7종을 출시했다. ‘딸기바나나할라치노’와 ‘딸기초코파이할라치노’는 바나나 풍미와 초코맛에 딸기와 파이크 럼블의 식감이 어우러진 음료다.

‘딸기 요거트 플라워’와 딸기와 치즈가 어우러진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 생딸기를 베이스로 한 ‘리얼딸기주스’와 ‘리얼딸기라떼’ 등 기존에 선보였던 메뉴들도 함께 출시했다. 이 밖에도 딸기와 레몬을 조합한 ‘딸기레몬티’를 판매하고 있다.

유제품 전문 기업 푸르밀은 지난달 ‘초코 바나나킥 우유’를 새롭게 출시했다.

앞서 출시된 ‘바나나킥 우유’의 후속 제품인 ‘초코 바나나킥 우유’는 바나나킥 및 코코아 분말을 첨가해 기존의 초코 바나나킥 스낵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

진하고 달콤한 초코 맛과 바나나킥 풍미가 잘 어우러져 평소에 깊은 맛을 원했던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제품 디자인은 기존 스낵 제품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하여 친숙함을 높였다.

파스쿠찌는 ‘해피롱 슈크림 초코 그라니따’와 ‘해피롱 헤이즐넛 모카’를 출시했다.

해피롱 헤이즈널 모카는 이탈리안 초콜릿 파우더와 젤라또가 우유와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 두 가지로 즐길 수 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달 핫초코의 업그레이드 버전 ‘쿠앤크초코’를 출시했다. 바삭한 식감의 초코쿠키와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휘핑크림이 함께 어우러져 추운 겨울에 더욱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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