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상 첫환자 투약 후 4개월만에 약 50% 환자에게 투약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부광약품은 미국 Melior사와 공동개발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인 'MLR-1023'의 글로벌 (미국, 한국) 후기 제2상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이 약 50%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MLR-1023 후기 제2상이 작년 9월 말 첫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4개월 만에 목표 환자 수(400명)의 약 50%인 196명에게 투약을 실시했다”고 전하며, “예정보다 개발일정이 앞당겨져서 6개월 이내에 목표 환자를 다 등록하고 올해 안에 임상시험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뇨병 치료제의 경우, DPP-4 계열이나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에 따라, 기존 당뇨병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MLR-1023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약 31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LR-1023은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를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인슐린수용체 기질을 인산화시킴으로써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당뇨 치료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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