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관련 73종 유전자변이 한꺼번에 해석 가능

日 국립암연구센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폐암의 유전자변이를 환자 혈액으로 조사하는 임상연구가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에 의해 실시됐다.

최근 암의 유전자변이를 조사하고 그에 따른 치료제를 선택하는 게놈의료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임상연구는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환자라도 효과적인 약물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대상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약 2000명으로, 지난해 12월 등록을 시작했다. 환자의 혈액에 미량 포함돼 있는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암 관련 73종의 유전자변이를 한꺼번에 해석한다.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암조직으로부터 유전자변이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와 대조하고 차이가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혈액으로 간편히 유전자를 해석할 수 있게 되면 암세포의 새로운 변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고 다음 치료법 선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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