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대 회장 후보 출마의 변 공개…2월 11일 정기총회서 간선제 찬반투표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전국 의대생의 16번째 대표 후보가 ‘의대생과 함께하는 의대협’을 목표로 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회장 류환)는 25일 ‘제 16대 회장단 후보(회장 1인, 부회장 3인)’를 공개하고 주요 공약과 정책을 소개했다.

정회장 후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장을 거쳐 현재 의대협 대의원으로 활동 중인 이동재이며 부회장 후보는 박지향(이화여대 의대/의전원 학생회장), 김윤명(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 조승원(한양대 의과대학, 의대협 문케어 TFT 팀장) 총 3명이다.

후보단이 목표로 내건 주 내용은 의대생과 좀 더 친밀해지고 의대생들을 위한 협회로 거듭나는 것이다.

즉, 의대생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차이를 지니고 있어서 아직까지도 의대협이 의대생을 대표하는 단체가 되기에 부족한 점이 존재하고 단체 자체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의대생들의 특성 하나하나에 집중해 기숙사 등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문제부터 의료계 현안 중 의대생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고쳐나가는데 힘쓰고 효율적인 대의원 총회 운영을 통해 의대협만의 기조 설정으로 이슈를 형성하겠다는 후보단의 공약이다.

제 16대 의대협 회장단 후보에 단독 출마한 이동재 회장 후보, 박지향 부회장 후보, 김윤명 부회장 후보, 조승원 부회장 후보. (사진 왼쪽부터)

특히 후보단은 의대생들과의 소통에 주력해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물품지원, 민원처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의대협이 의대생들의 대표단체임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외에도 △문화 예술 행사 등 다양한 복지 행사 개최 △소통 창구 ‘의대협 플러스 친구’ 개설 △정신적 소양 교육 실시 △성희롱·폭력 문제 적극 대처 등의 정책이 후보단의 공약에 포함됐다.

이동재 정회장 후보는 “의대협의 기능은 회원들을 효과적으로 대표해 내는 것”이라며 “지난 2016년 박근혜 탄핵사태, 2017년 문재인케어의 발표 등 정치적인 사안들이 발생하면서 의대협의 정치적 기능에 강조점이 생겨난 만큼 의제와 기조를 설정하는 의대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를 단순히 의대생으로 규정하지 않고 우리의 특성 하나하나를 바라보는 의대협, 그 특성들로 인해 겪는 문제들까지도 고쳐나가는 의대협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 16대 의대협 회장선거는 오는 2월 11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리는 ‘의대협 겨울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간선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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