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작년보다 14% 늘어-공공하수도 하천생태계복원 등 포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은 지난해 발주실적 대비 19% 늘어난 6,413억 원 규모의 2018년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설공사 발주건수는 총 109건으로 지난해 154건, 5,621억 원 발주실적 보다 각각 29%, 45건이 줄어들었으나, 발주금액은 총 6,413억 원으로 14%인 792억 원이 늘어났다.

총 109건의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1건은 턴키입찰방식, 3건은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나머지 105건은 적격심사 등 일반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턴키입찰은 △이천시 부발공공하수도시설 설치사업 1건으로 388억 원이며, 기술제안입찰은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금산군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사업, △제주시 환경순환형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3건으로 공사금액은 총 730억 원이다.

전체 공사를 시설별로 살펴보면,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 35건, 상수관망사업 23건, 생태하천복원사업 21건, 폐기물처리시설설치사업 12건, 유해대기측정소설치 등 기타 환경시설 18건 등으로 그 중 32%가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에 집중되어 있다.

이중 최대 규모의 공사는 400억 원 규모의 ‘원주시 단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시설공사로 올해 10월에 발주한다.

원주시 단계천의 복개구간 철거(0.85km) 후 발생할 수 있는 재해요인을 방지하고 원주시내 부족한 녹지를 제공, 지역개발계획을 반영한 친수문화 공간 조성 및 다양한 하천환경 시설의 도입으로 하천환경을 복원(1.65km)하는 사업이다,

턴키 및 기술제안입찰방식을 제외한 100억 원 이상 공사는 △남원시 차집관로 정비사업(279억 원), △서산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공사(271억 원) 등 16건으로 지난해 보다 4건이 늘어났다.

환경공단은 전체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총 85건(78%), 5,284억 원을 상반기(6월) 내에 조기 발주함으로써 건설경기 살리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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