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세기구서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 인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콜마는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고안한 수출입 안전관리 인증제도로, 미국 9·11 테러 이후 강화된 무역관련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공인된 업체에 대해 통관절차상의 업무를 우대하는 국제 표준이다.

현재 세계 80여 개국이 AEO 제도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며, 이 국가들의 교역량은 전 세계 총 교역량의 80%를 차지한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유한킴벌리, 셀트리온, 코스메카코리아 등이 AEO 인증을 받았다. 2016년 9월에는 한국콜마 관계사 HnG가 AEO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EO 인증업체는 국내외 통관 시 신속통관과 세관검사율 축소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편의를 제공 받는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14개국과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하고 있어, 상대국 수입 통관 시 검사 생략 또는 우선 검사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AEO 인증으로 인해 국내 수출 통관 시간을 60%, 중국 내 통관 시간을 56% 단축하는 등 무역 납기 단축에 실질적인 효용이 있다. 한국콜마의 AEO 인증은 중국 사업장으로의 자재 조달 시는 물론 해외 주요 거래처 수출 시에도 용이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인증 획득을 관장한 한국콜마 배병훈 이사는 "AEO인증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한 수출 환경을 마련해 성실 무역업체로서 고객 신뢰도를 강화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이 더욱 높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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