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 등 개발 추진 등 다수 체결

GE 등과 협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로슈가 올 들어 암 등 치료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신약 발굴 등에 대한 제휴를 줄이어 체결했다.

로슈는 최근 GE와 종양학자 및 중환자 치료팀을 위한 임상 의사결정 지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로 협력했다.

이는 신속한 속도 및 개인맞춤적 치료가 필요한 분야로 양사는 의료장비, 환자기록 등으로부터 체외 진단, 의료 영상, 게놈 정보 등의 데이터를 모아 기계학습 및 딥러닝을 통해 분석을 제공하는 통합 대시보드 플랫폼을 공동 브랜드로 선보이기로 합의했다.

내비파이

이와 함께 로슈는 액센츄어와도 암환자 개인맞춤 치료 소프트웨어를 위한 데이터 통합 제휴를 맺었다.

액센츄어는 보안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서로 다른 병원 및 팀 사이에 데이터 호환성을 가능케 해 준다.

이를 통해 로슈의 의사 지원 소프트웨어인 내비파이 종양 위원회 솔루션에 여러 소스로부터 나온 환자 데이터가 합쳐질 수 있게 됐다.

로슈가 작년 말에 선보인 디지털 암 환자 작업흐름 솔루션 내비파이는 암 치료팀이 여러 자원으로부터 디지털로 데이터를 모으고 조직화해 각 환자의 치료 옵션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기존의 종양 위원회는 개인적인 만남이 필요했지만 내비파이를 통해 원격 참여가 가능해지며 각 환자에 대해 더욱 확실하고 효율적인 개인맞춤 치료를 검토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설명이다. 로슈의 내비파이는 웹상으로 시험판이 무료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로슈는 지넨텍을 통해 포티 세븐의 CD47 타깃 면역항암제 Hu5F9-G4를 티쎈트릭과 함께 방광암 및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병용 임상시험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포티 세븐은 지난 2015년 스탠포드대로부터 독립했으며 CD47은 약 10년 전 스탠포드 연구진에 의해 AML 세포 상 과잉발현이 확인됐는데 암세포가 대식세포에 의해 공격 및 파괴당하지 않도록 신호를 보낸다.

포티 세븐은 아울러 작년 말에는 독일 머크와도 바벤시오(Bavencio, avelumab) 병용 난소암 임상시험 추진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더불어 로슈는 마크로제닉스와 함께 비공개 타깃에 대해 신규 2중 특이 분자를 발굴 및 개발하기로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로슈는 선금 1000만달러와 앞으로 성과에 따라 3억7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처럼 선금이 낮은 이유는 근래 들어 마크로제닉스가 얀센, 세르비에, 다케다 등과 개발 협력에서 계속 실패한 까닭으로 설명됐다.

이밖에도 로슈는 작년 말 지넨텍을 통해 다이스 모큘과 세포내 단백질 대 단백질 상호반응과 관련된 저분자를 발굴해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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