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제 82회 의사 국가고시 시험의 최종 합격자가 총 3204명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류환 회장이 발표 다음날인 지난 23일 국시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환 회장은 ‘합격자도 왜 붙었는지 모르고 불합격자도 왜 떨어졌는지 모르는 깜깜이 시험’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의사 실기시험이 성적표 없이 합격과 불합격 여부만 공개되는 것의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류환 회장은 “실기의 경우 진료문제 6개, 수기문제 6개를 보게 되는데 그 중에서 합격한 개수만 발표되고 개별항목 별 합격 여부 및 불합격 이유는 발표되지 않는다”며 “이를 이의제기할 만한 제도적인 시스템 역시 제대로 구성돼 있지 않아 불합격자들이 결과에 승복하기 어렵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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