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효과 떨어져도 질환의 중증도 줄여줄 수 있어

CDC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독감으로 인한 소아 사망이 발생하며 CDC가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번 독감철에 30명의 소아 사망이 보고된 가운데 그 중에서 85%는 이전에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CDC는 중증 독감철 가운데 미국인들에 대해 “가능한 모든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면 접종받고 특히 어린이들은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이번 독감의 주된 A (H3N2) 균주는 소아 및 고령에 특별히 위험하며 중증 질환 및 사망과 연관 있기 때문이다.

비록 백신이 H3N2 균주에 대해 30%의 효과밖에 없다고 해도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백신을 맞으면 감염돼도 독감의 중증도와 지속 기간 및 증상의 정도를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H3N2 균주가 주류였던 지난 2014/2015년 독감철의 경우 미국에서는 약 3560만건의 감염, 71만건의 입원과 5만6000건의 사망이 있었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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