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형 오픈소스 EMR 기반...중소병원ㆍ교육용 EMR 구축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이 '국제 표준형 오픈소스 EMR(전자의무기록)기반의 진료정보 교류시스템'을 개발 보급한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19일 융합의학연구동 5층 메디컬 ICT 융합센터 대회의실에서 이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발주한 것으로 25억 원 규모의 중장기 과제다.

부산대병원이 주관하고 IT 기업 수상에스티,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미국 EMR 개발 비영리기관 OSEHRA 등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팀은 미 OSEHRA의 VistA EMR 플랫폼을 이용, 국제표준형 오픈소스 EMR 기반의 중소병원용 EMR을 개발한다. 또한 보건계열 대학생 교육용 EMR 시스템도 구축해 실습에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플랫폼 OSEHRA VistA는 Mumps DB기반으로 개발됐다. 특히 프리 라이센스에다 데이터 이식률이 좋아 미국 EMR 시장의 점유율이 높다. 미국 내 370개 이상의 병원이 설치했고, 전 세계 2,500여 개 병원에서도 사용 중이다.

이창훈 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형 오픈소스 Vista EMR을 개발해 중소병원들이 쉽게 진료정보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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