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사업비 3년간 74억원 지원 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대형종합병원 건물 에너지 15% 절감을 위한 수요 대응형 통합제어 최적화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3년간 사업비 약 74억 원을 지원받아 시행하는 이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에너지를 다소비하는 병원 건물의 특수성에 따른 통합제어 플랫폼 구축이 목적이다.

병원은 병동과 응급실 등 24시간 가동되는 시설이 혼재해있고 용도별 요구 환경이 다른 다양한 공간이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어 다른 시설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이 크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효율향상을 위한 통합제어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로써 병원 에너지 최적화 운영 기술을 확보해 시스템 표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병원장은 “의료기관에 적합한 에너지 절감관리 기술을 개발하여 의료산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티이가 주관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2020년 11월까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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