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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전달체계 개선 ‘끝까지 간다’추무진 집행부, 회무서 최우선시…25일 내‧외과계 모두 참여 간담회 개최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과 관련 내부의견을 봉합해 반드시 합의점을 찾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18일 진행된 의료전달체계 개선협의체에서 의협이 마련한 권고안이 불발돼 오는 30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파행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특히 의협 집행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또다시 수년간의 노력이 무산되고,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추무진 회장<사진>은 지난 21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추 회장은 “각과에서 요구한 사안을 수렴한 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고, 우려되는 문제점에 대하 합의를 이끌어내야한다”며 “우선적으로 수정안을 회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설명문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 회장은 25일 내·외과계가 모두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합의점 도출은 물론 이후 병협과 의견 교환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추 회장은 “비록 기한이 짧지만 내부 합의를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어떤 업무 보다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최우선으로 놓고 추진하고 있다”며 “우선 각과의 동의를 구하고, 내부적 합의를 이룬다면 병협하고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 임익강 보험위원장은 수정된 권고안에 대해 회원들이 잘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오해가 많다는 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임익강 보험이사

 임 이사는 “의사회원들이 처음 공개된 미완성된 초안에 대한 인상이 강하게 남아 색안경을 끼고 있는 분위기”라며 “끊임 없는 의견으로 각 직역의 의견을 조항으로 반영하고, 용어를 변경해도 반발이 지속됐다”고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외과계의 요구대로 단기입원이 가능한 소규모 외래 병실 의원이 들어갔고, 병원급 가산이 붙은 병실운영 의원의 개념도 만드는 등 권고문에 반영했는데도 불구하고 외과계는 아직 요청을 의협이 불수용하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의협은 실제로 외과계의 의견을 수렴해 단기입원이 가능한 ‘소규모 외래‧병실 의원’을 권고문에 추가한 바 있으며, 해당 의원은 외래, 입원, 수술을 시행할 수 있고 기능정립 가산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하지만 해당 단기입원을 두고 의협와 병협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에 대한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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