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지록신 25㎍, 88㎍, 125㎍ 보험 급여 고시…의료진·환자 희소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오랜 바램이었던 다양한 용량의 갑상선호르몬제 출시가 이뤄졌다.

다림바이오텍은 갑상선호르몬제 씬지록신 25㎍, 88㎍, 125㎍ 등 3개 용량을 보험 급여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갑상선호르몬제는 환자의 갑상선기능저하증 정도와 나이, 성별, 전신상태 및 심혈관질환과 같은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용량을 결정할 정도로 세심한 처방이 요구된다. 특히 체중에 비례(kg 당 1.6~1.8㎍)해 처방 되기 때문에 다양한 용량을 필요로 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25㎍~200㎍까지 11개 용량이 출시돼, 의료진의 갑상선기능저하 환자 처방에 불편함이 없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낮은 보험약가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지난 십 수년 동안 50㎍과 100㎍ 두 용량만 출시돼 환자에게 분할 처방 하거나 일주일 단위로 총 투여량을 계산해 날마다 다른 용량을 투여하는 등 환자에게 정확한 용량을 제공하기가 힘든 처방환경이었다.

다림바이오텍은 갑상선호르몬제(퇴장방지약)의 낮은 보험약가에도 불구하고 150㎍, 75㎍의 용량을 출시했고, 최근 세 가지 용량(25㎍, 88㎍, 125㎍)을 추가함으로써 향후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의 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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