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최상관 기자]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 마크로젠(대표 정현용)이 유전자 편집 최신 기술을 독점적으로 도입했다.

마크로젠-서울대학교병원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마크로젠은 ‘약물유도 유전자 가위 재조합 벡터 기술’을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지난 17일 서울대학교 병원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전자 가위 기술은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정상적인 유전자를 삽입해 기존의 의학 기술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가장 최근 기술로는 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CRISPR-Cas9)’가 있다.

이번에 마크로젠이 도입한 기술은 크리스퍼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에서 개발했다. 약물을 이용해 유전자를 교정할 조직과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마크로젠은 맞춤형 마우스를 공급하는 데에 우선 주력해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신약개발이나 정밀의학 분야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유전자 치료제 연구와 생산에 힘써, 질병 치료 및 신약개발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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