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육성법, 체외진단법 등 업계 현안 해결 노력 기대…사무국 전반 대대적 개편 전망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4차산업 혁명 시대의 기대주로 주목 받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이끌 차기 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경국 신한씨스텍 대표

17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임기를 마치는 황휘 회장의 뒤를 이을 8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으로 초음파와 미용 및 수술용 레이저, 내시경 등 다방면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신한씨스텍 이경국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협회 수석부회장과 윤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던 그는 지난달 단일 후보로 결정된바 있다. 투표권이 있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2월 28일 개최되는 협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선출되기까지 큰 어려움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강단 있는 성격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직전 황휘 회장이 완전히 매듭짓지 못한 간납사 문제와 업계 핵심 추진 사안이던 의료기기육성법, 체외진단법 등 현안 해결에 적극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수입보다는 제조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산업계 이슈에 관심이 많고 윤리위원장 당시 조직의 틀을 만든 업적이 있는데, 앞으로 사무국도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되며 일부 무리한 사무실 확장을 막고 갈등 봉합에 있어서도 상당한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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