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현직 회장 재선 도전 등 3월말까지 진행…대전‧전남의사회는 회장 선출 완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산하 전국 16개 시도의사회가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회장 선거를 마친 대전광역시의사회를 시작으로 각 시도의사회는 3월 말까지 일제히 회장선거를 치르게 된다.

우선 3파전으로 진행된 대전시의사회장 선거의 경우 충청외과 김영일 원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50.3%의 지지율을 얻어내며,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 울산시의사회 변태섭 회장,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 전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 충남도의사회 박상문 회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의 경우 단독 입후보해 정관에 따라 선거 없이 자동으로 당선이 확정돼 재임에 성공한 상황이다.

2월 중으로 새 회장 선출을 마감하는 시도의사회는 이미 회장 선출이 완료된 대전과 전남을 제외하고 강원‧경기‧경상‧울산‧인천‧전북 등이다.

2월 7일 선거 결과가 나오는 경기도의사회의 경우 현병기 회장의 재선 출마에 이동욱 현 감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2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8일 후보등록을 마친 이들은 현재 열띤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7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는 울산시의사회도 변태섭 회장이 재임에 도전, 단독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의료계 일각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만약 추가 입후보자가 없다면 전남도의사회와 마찬가지로 투표 없이 추대된다.

3월 중으로 광주‧경북‧대구‧부산‧서울‧제주‧충남‧충북의사회에서 회장 선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직선제 선거방식을 도입한 충남도의사회도 2월 28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인데 박상문 회장의 단독 입후보가 점쳐지고 있으며, 재선까지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는 박홍준 부회장의 단독 입후보가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하는 시도의사회는 강원·경기·경남·대구·대전·인천·울산·전남·전북·제주·충남 등 11곳이며, 나머지 경북·광주·부산·서울·충북은 간선제 방식으로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는 각 의사회마다 전자(온라인), 우편, 투표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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