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폰이나 PC로 언제 어디서나 병원관련 내용 상담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인공지능 챗봇(chatbot)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챗봇이란 '대화하는 로봇'이라는 의미로 사람이 메신저에 질문을 입력하면 정해진 응답규칙에 따라 대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챗봇은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통해 상담원이 실제로 대화하는 것처럼 고객 문의사항을 실시간으로 응대한다. 특히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을 분석,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른 SNS 플랫폼과 차별된 특징이다.

부산대병원 챗봇 서비스는 '네이버 톡톡', '카카오톡'과 연계해 모바일폰이나 PC로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다.

방법은 카톡 찾기에서 부산대병원으로 들어가 병원 모바일 홈페이지 하단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카카오톡 부산대병원 친구 추가 및 대화하기 또는 네이버 톡톡 대화하기 기능 등을 통하면 된다.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10월 카카오톡을 통한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1월 모바일과 웹 모두를 지원하는 네이버 톡톡을 연이어 도입했다.

현재는 의료진 및 진료일정, 병동 위치, 부대시설, 서류발급 등은 90% 이상 응대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예약업무, 설문조사까지 범위를 확대해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창훈 병원장은 "챗봇서비스 도입은 3차 병원급에서는 최초"라며 "부산대병원은 4차 산업 혁명시대 진료의 효율과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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