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경쟁 '타격'…면역항암제는 급성장

제네틱 엔지니어링 & 바이오텍 뉴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10대 매출 암 치료제 가운데 일부 제품은 바이오시밀러의 영향으로 매출이 떨어진 반면 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는 크게 성장한 양상을 보였다.

제네틱 엔지니어링 & 바이오텍 뉴스에 따르면 작년 1~3분기 동안 매출 기준으로 최대 매출 항암제는 다발골수종 등의 치료제인 레블리미드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9억9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로슈의 단클론항체 제품인 맙테라, 허셉틴, 아바스틴이 줄이어 뒤따랐다. 단, 이들 제품은 유럽에 이어 작년 미국에서도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돼 경쟁에 직면했다.

특히 아바스틴은 작년 매출이 다소 감소해 이에 대해 메드스케이프는 이미 바이오시밀러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하며 다른 두 치료제 역시 앞으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뒤따라 암환자의 감염 및 중성구감소증을 줄이는 사용되는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 제품이 이어졌으며 역시 매출이 하락해 바이오시밀러 경쟁을 겪고 있음이 제시됐다.

반면, 키트루다의 매출은 173% 치솟는 등 면역항암제의 매출은 급성장했으며 이와 함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비해 다른 혈액암 치료제인 벨케이드는 매출이 줄어들었다.

한편, 입랜스도 진행성 호르몬 양성 유방암에 새로운 표준 치료제로 부상하며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앞으로는 임핀지(Imfinzi, durvalumab)나 인사이트의 신약후보인 에파카도스태트(epacadostat)에 성장이 기대된다.

2017년 1~3분기 10대 매출 암 치료제 (단위: 억달러/ %)

순위

제품

매출

증가율

1

Revlimid

59.99

16.1

2

Mabthera

57.6

2.5

3

Herceptin

53.63

2.1

4

Avastin

51.21

–2.3

5

Neulasta/Neupogen

38.64

–6.9

6

Opdivo

35.87

45.6

7

Imbruvica

32.36

45.4

8

Keytruda

25.12

173.3

9

Ibrance

24.1

61.5

10

Velcade

17.8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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