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혈액종양내과 지준호 교수(사진)가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등재 논문은 '갑상선 수질암의 중요 표적으로서의 ALK 융합 유전자의 규명과 전반적인 유전학적 추이'로 이 논문은 유전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플로스 제네틱스(PLoS Genetics)에 지난 2015년 8월 실렸다.

지 교수는 갑상선 수질암으로 수술한 100여 명의 환자의 암조직을 활용, 유전자 구조 및 약물반응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에서 갑상선 수질암 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유전자들의 돌연변이를 새롭게 찾아냈다.

특히, 갑상선 수질암의 원인 중 하나이자 다른 유전자와 융합하는 특징을 가진 AKL 유전자에 새로운 표적 치료제를 적용하여 암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한편, 국가지정 기관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생명과학분야에서 세계적인 학술지에 실린 논문 중 논문 검토자 1천여 명의 추천을 받은 우수 논문과 저자를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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