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선진의료로 거듭나야…연구분야 집중 투자하겠다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박종훈 신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이 ‘가장 안전한 병원, 정직하고 신뢰 할 수 있는 병원, 연구 분야 집중투자, 함께하는 즐거운 병원’의 4가지 중점과제 발표했다.

고대 안암병원은 지난 15일 오후 3시 유광사홀에서 박종훈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 등 내외귀빈과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해 신임 원장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박종훈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을 만들겠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철저하게 환자 중심의 선진의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안전한 병원을 만들겠다”며 “올해는 JCI 국제의료기관인증 재평가가 있는 해며 이 인증은 환자 안전이라는 기본을 되새기고 우리의 내실을 다지는 자발적인 개선활동이자 환자사랑의 실천이기에, 철저히 준비하고 스스로를 담금질해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환자가 기대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 의료기관에서 얻을 수 있는 환자의 기대와 우리가 제공하는 의료서비스가 얼마나 부합하는지 파악하고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건립중인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구심점으로 연구분야에 집중투자하여 현재를 넘어 미래세대에 까지 건강한 유산을 남기겠다”고 말했으며, 마지막으로 “구성원 모두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는 함께하는 즐거운 병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신임 병원장과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하고 더욱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진료와 연구, 교육 등 모든 분야 전반에 걸쳐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성장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기반으로 세계수준의 메디컬 콤플렉스로 성장하는 고려대의료원의 핵심 축으로써 고려대학교 전체 발전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취임한 고려대 안암병원장 박종훈 교수는 1965년 생으로 1989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적정진료관리위원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의료원 대외협력실장, 의무기획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 (사)북한인권정보센터장 등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사, 대한수혈대체학회 정책이사를 맡아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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