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이근·준호 부자 ‘병원발전을 위해 써달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발전을 위한 기탁금이 병원집행부와 의대교수에 이어 환자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대병원 치료환자 발전기금 기탁 기념촬영

15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부안 곰소에서 원조젓갈직판장을 운영하고 있는 배이근 씨(64세)와 아들 준호 씨가 지역 의료발전과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기금 전달식에는 강명재 병원장과 서정환 진료처장, 정연준 기획조정실장, 김인희 교수 등 병원관계자와 배이근·준호 부자(父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이근 씨는 2012년부터 전북대병원에서 입원 및 외래에서 질병 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 받고 있다.

배 씨는 “평소에 좋은 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전북대병원로비에 발전후원회 명예의전당이 있는 것을 보고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대병원에서 정성을 다해 검사와 치료를 해줘서 건강을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며 의료진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강명재 병원장은 “후원금을 기부해주신 선생님께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국립대병원으로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역의료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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