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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미 진출 임박, 글로벌화 시계 작동된다’‘IVIG-SN’ 미FDA 품목허가 재신청 준비 완료, ‘불확실성 해소’
혈액제제 미 진출 교두보 삼아 혁신신약 등 진출 계기 삼을 전략

[제약사 신년 CEO 릴레이 인터뷰]-GC녹십자 허은철 사장

올해 두자리수에 가까운 한자리수 성장 목표, 일반약 성장 기대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GC녹십자 글로벌화의 시계는 아직 멈춰져 있다. 미국 진출이 이뤄질 때 진정한 글로벌 진출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것이 스스로 밝힌 GC녹십자의 글로벌화이다. 이 회사의 2018년은 미국 진출 및 그 이후를 대비하는 데 전력을 쏟는 해가 될 전망이다.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블린-에스엔(IVIG-SN)의 미FDA 품목허가문제는 우리의 입장에서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이고, 이제 준비가 다 됐습니다. IVIG-SN의 미국 진출은 글로벌로 가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 시장 진출 없이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없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IVIG-SN의 미국 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연말에도 계속 일하는 등 고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IVIG-SN의 미국FDA 품목허가문제가 풀릴 듯 풀릴 듯 하면서 안 풀리며 2년이 지나 이제 3년째에 이른다. 그리고 이제야 말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 머지않았다는 기대를 주고 있다.

허은철 사장은 “허가여부를 확정적으로 얘기할 순 없으나 허가 제출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왜 그토록 IVIG-SN의 미국진출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일까? 허은철 사장에 따르면 그 것이 끝이 아니고 시작이기 때문이다.

허 사장은 “GC녹십자는 혈액제제를 통해 선진 시장에 진출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신약을 개발해 여기에 얹히겠다는 전략”이라고 소개하고 “미국 허가를 기점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혁신신약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비록 미국 진출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그 기간이 무의미 하지 만은 않다. 글로벌 진출을 단단히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됐다.

허은철 사장은 “미국진출과 관련, 조심스럽긴 한데 우리끼리는 ‘충분히 소화할 만한 준비가 돼 있다. 불확실성을 상당부분 해소 했다’고 이야기 한다”며, “미국 판매법인을 만들고 현지 경험을 가진 전문가 채용을 비롯, 판매조직 구성, 유통방안 검토 등 준비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조직변화도 꾀했다. 허은철 사장은 “조직적으로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해외 비즈니스와 관련된 조직에 대해 규모를 늘리고 세분화를 꾀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인력도 500명에 이른다. 선진회사의 조직체계를 참고한 변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업부문도 전반적 개혁이 이뤄졌다. 지난해 마케팅본부 신설 등 변화를 줬다.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장 등에 있어서도 조직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로의 사명변경이 연초 이뤄졌다. 이 또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허은철 사장은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꾀하며 선진국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표등록에 몇 가지 예측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십자마크의 심볼이나 녹십자의 영문(Green Cross) 표기 등이 외국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GC녹십자의 ‘GC’는 ‘위대한 헌신과 도전을 통해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은 ‘Great Commitment, Great Challenge, Great Company’의 약어이기도 하다.

허은철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50년 동안 GC녹십자가 좋은 회사였다면 이제는 좋은 회사를 뛰어넘는 다른 단계의 회사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경영 4년차에 접어들었다. 본격적으로 무언가 해야 겠다는 다짐과 결심을 가지고 출발했다”고 밝히고, “3년경영을 평가한다면 만족 못하고 더 과감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올해 과감히 도전적으로 나설 것이다. 보수적, 안정적 성향을 벗어나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사명변경과 더불어 발간된 50년사 속 30~40년 전을 되돌아보며 반성을 많이 했다”며, “지금보다 더 치열했었다. 제휴를 통해 혈액제제 기술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등 글로벌화에 일찍 눈을 떴다”고 전하고 “과거의 야성을 되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주가 등을 보더라도 현재의 기준으로 평가해 보면 그 때가 더 낫던 것 같고, 혁신성에 있어서도 그 때가 앞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GC녹십자가 글로벌 진출에 전력투구 할 수 있는 것은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 기반의 단단함에 기인한다. 올해는 두 자릿수에 근접한 한 자릿수 매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허은철 사장은 “사업계획 보다 더 올릴 수 있다”고 밝히고 “매출 볼륨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올해 효율·실속·품질경영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GC녹십자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7년 매출액은 1조 3010억원,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 3952억원으로 전망됐다. 또한 올해 연구개발비용은 절대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 투자가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일반의약품 부문의 선전은 기대 이상이다. 허은철 사장은 “그동안 일반의약품의 경우 거대품목이 없었다. 그런데 고함량비타민제 비맥스가 지난 한해동안 100억 매출을 찍었다. 상아제약 시절부터 100억 매출품목은 처음이다. 광고 없이 100억 이상 매출을 올리는 일반약은 주위를 봐도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OTC 거대품목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백초 등 4개품목 정도를 거대품목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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