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부서들 부장급 동시 교체에 제약 일각 우려…심평원 '문제없다' 일축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최근 이뤄진 건강보험심평원 정기인사와 관련, 핵심 정책인 ‘선별급여정책’이 원활하게 진행될지에 대해 약업계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심평원 본원

심평원은 지난 1일 1,2급 인사를 실시하며 약제관리실 실장을 비롯, 약제관리부장, 약제평가부장 모두를 교체했다.

약제관리부장에는 기획조정실 김철수 부장이, 약제평가부장에는 서울대보건대학원 파견근무중에 있던 유희영 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이동으로 약제관리실 부장급 인원이 절반이나 교체됨에 따라 문재인케어의 주요 추진 정책 중 하나인 ‘선별급여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인가에 대해 제약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교체된 인사들로부터 선별급여정책의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구체적 이야기를 들은 것은 아니나 주요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선별급여와 관련해서는 약제기준부와 약제등재부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선별급여가 약제관리실에서 전체적으로 같이 해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세부적인 검토는 기준부에서 총괄해서 하기 때문에 선별급여정책 추진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중심으로 소통한다는 심평원장의 경영방침에 맞게 많이 의견을 듣는 방향으로 업무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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