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효성 주름개선 화장품 개발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시세이도는 미국 화학벤처회사인 올리보 래보러토리스로부터 인공피부 관련사업을 인수했다.

피부에 붙이면 즉시 주름이 눈에띄지 않게 되는 화장품을 개발하고 2020년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신기술의 취득으로 개발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세이도가 인수한 것은 올리보가 보유하는 '세컨드 스킨'으로 불리는 인공피부 형성기술 특허와 관련사업으로, 인수가격은 명확치 않지만 수십억엔 규모로 추정된다. 특수한 화합물을 배합한 크림 등을 바르면 피부 위에 인공피부를 형성하고 주름이나 늘어진 피부를 감출 수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주름 개선효과를 표방한 화장품은 몇주 이상 계속 사용할 필요가 있다.

올리보는 2015년 매사추세츠공대(MIT) 로버트 랭거 교수에 의해 설립됐다. 랭거 교수는 생체공학을 전문으로 하는 재생의료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연구자이다. 시세이도는 앞으로 성분을 개량하고 스킨케어 및 자외선차단제 등으로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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