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6명 중 1명 이상 재입원…감염 등 합병증 최대 원인

내과학연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혈관재건술을 받은 말초동맥질환(PAD) 환자의 재입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버드의대 연구진이 최근 내과학연보를 통해 발표했다.

미국에는 850만명의 PAD 환자가 있는 가운데 PAD에 대한 더욱 집중적 치료가 절단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증가한 결과 말초동맥 혈관재건술도 늘어났다고 연구진은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진이 1085개 급성 치료 병원에서 PAD 환자 6만1969명에 대한 재입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7.6%가 퇴원한지 30일 이내에 재입원했으며, 그 중 28%가 시술 합병증 때문이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절반은 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흔한 재입원 원인은 패혈증(8.3%), 당뇨병(7.5%), 괴저(5.1%)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만성 사지 허혈 환자 가운데선 26%가 재입원했고, 외과적 혈관재건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선 40.5%가 재입원해 혈관내 재건술 환자의 16.3%에 비해 높게 나왔다.

그리고 재입원한 환자의 21%는 또 다른 말초동맥 혈관재건술을 필요로 했고 8.2%는 절단을, 4.6%는 사망을 겪었다.

중간 재입원 비용은 전체적으로 1만1013달러였고 만성 사지 허혈 환자는 1만2394달러로 더 높게 계산됐다.

재입원하는 환자는 고령 및 여성이거나 저소득 및 고인구밀도 지역에 거주, 메디케 및 메디케이드 보험에 가입된 경향이 높았다.

또 평균 9개의 동반질환을 지녀 재입원을 하지 않은 그룹의 7개에 비해 많았고 가장 흔한 동반질환은 만성 사지 허혈, 비만,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 당뇨, 신장 질환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연구진은 침습적 치료 시술을 받은 PAD 환자에 대해 퇴원 후 관리를 더욱 개선시켜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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