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러레이도 병원-코너스톤 병원 도입…판매망 지속 구축 등 아시아 퍼시픽 지역도 박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는 신제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의 미국 내 판매계약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큐렉소 제품을 활용한 로봇수술 장면

큐렉소는 미국 자회사 씽크서지컬(Think Surgical Inc, TSI)이 새해 시작과 함께 2대의 납품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추가 1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재준 대표는 “텍사스 주의 러레이도 병원(Laredo Hospital)은 계약과 동시에 납품이 이뤄졌고, 같은 주 코너스톤 병원(Cornerstone Hospital)에도 판매계약이 완료됐다”며 “이달 안에 추가 계약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큐렉소가 영업권을 확보한 아시아 퍼시픽 지역도 1분기 내 매출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 수술로봇의 CE 승인이 지난 12월 완료됐고, 이를 토대로 호주 내 인허가 등록절차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호주는 CE인증 의료기기에 대해 자국 내 승인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어 회사 측은 1월 내 승인이 완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한 짐머바이오메트 아시아와의 협업으로 호주뿐 아니라 뉴질랜드와 일본 및 기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시장 공략에도 기대감이 크다. 일본은 현지 컨설팅기업과의 계약체결 후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달 초 베트남 의사 4명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참관을 위해 한국을 방문 한다”며 “이처럼 수술참관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현재 구버전 수술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싱가포르에도 신제품을 설치해 아시아 거점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뿐 아니라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인공관절 수술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부산, 경남, 전남 지역을 집중 영업지역으로 설정하고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큐렉소는 현대중공업에서 인수한 하지재활로봇과 관련, 세계최초 상지 재활로봇 제조판매사인 캐나다 바이오닉과 제품 교차판매 협약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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