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부림약품 건립 추진…서울‧대전‧대구‧부산 물류센터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부림약품이 에치칼업체로는 최초로 전국 의약품 물류망을 구축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부림약품(대표 이상헌)은 올해 대전광역시에 의약품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부지 선정에 착수했으며 올해 매출 목표를 7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부림약품은 작년 4월 부산에 약 500평 규모의 대구부림약품 지점을 설립한바 있어 올해 대전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게 되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지역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게 된다.

부림약품은 김포물류센터에 6611㎡(약 2000평) 규모를 대구에는 9900㎡(3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림약품이 대전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게 되면 에치칼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국 물류망을 구축하게 된다. 약국 거래 없이 병원 거래만으로 전국 물류망을 갖추는 것은 의약품유통업계로서는 드문일이다.

현재는 지오영을 비롯해 백제약품, 동원약품, 지오팜그룹이 전국 물류망을 가지고 있으며 복산나이스는 부산과 서울, 태전약품 그룹은 전주와 평택에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부림약품은 대전물류센터를 통해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충청도 지역 국공립병원 거래의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이며, 대전센터를 통해 호남 지역 영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활발한 투자 영향으로 부림약품은 서울에서 2670억, 대구에서 3060억원 등 작년 약 57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아산재단으로부터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되는 등 결과물을 도출해 냈다.

이상헌 대표이사는 "대전물류센터를 통해 충청도지역, 강원도, 전라도지역까지 영업망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전국망을 형성하게 되면 보다 나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유통선진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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