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업 대상 관련분야 연구자 중개까지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의료기기 개발을 누구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기업이 많은데요, 연락 주시면 해당분야 전문가와 매칭을 시켜드립니다”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이하 의료기기 중개센터) 윤대성 센터장이 소개하는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센터 주요 업무다.

의료기기 중개센터는 의료기기 제조기업 및 의료기기 개발 관련 연구자들이 상호 밀접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건양대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을 받아 눈, 귀, 코, 목, 머리 분야 의료기기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이 토로하는 어려움 중 하나는 개발 과정 중에 의료인이나 공학자의 자문과 지원이다. 신기술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확보하거나 기술의 적정성 평가, 제품 테스트 등에는 의료기관의 도움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센터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매트릭스 매칭형 시스템(MMS)을 전격 가동했다. 이는 제조 기업에서 전문 의료인이나 공학자의 자문과 개발 협의를 원할 시 관련 분야 최고 적임자를 선별해 한 명 한 명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윤대성 센터장은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의대 및 공대 교수와 만나서 협의할 수 있으며, 정부의 지정을 받은 중개센터인 만큼 각종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협의를 원하는 기업은 홈페이지를(www.kyuh.ac.kr/mdctc/index.asp)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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