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스타 IT서비스 조합한 의료기기 판매로 헬스케어사업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히타치제작소는 10일 미국 의료 IT(정보기술)벤처기업인 비디스타(Vidistar)를 약 20억엔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비디스타는 초음파화상진단 등 결과를 의사가 문서화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히타치의 진단장치와 조합함에 따라 타사와 차별화하는 한편, 비디스타의 고객기반에 히타치의 의료기기를 판매해 헬스케어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비디스타는 2005년에 설립된 이래 화상진단으로 얻은 정량적 데이터를 자동적으로 입력하고 화상진단으로 수반되는 의사의 부담을 줄이는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의료기관 약 1000곳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히타치는 이 고객기반에 비디스타의 IT서비스로 부가가치를 더한 의료기기를 확대판매하기로 했다. 또 미국에서만 제공해온 IT서비스의 판매를 전세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히타치는 헬스케어를 성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미쓰비시전기의 입자선치료시스템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하는 등 M&A를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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