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날리 보유 ATV 기술 이용 3개 프로그램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케다와 미국 데날리 세러퓨틱스(Denali Therapeutics)는 3개의 신경변성질환 치료물질의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전략적 옵션을 포함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다케다는 데날리와 공동으로 3년 후 치매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각 치료물질의 개발프로그램은 알츠하이머병이나 그 외 신경변성질환에 대한 유전학적으로 검증된 타겟을 대상으로 하며, 데날리가 보유하는 뇌로의 바이오치료제 이행성을 높이는 ATV(Antibody Transport Vehicle) 플랫폼기술이 이용된다. 이 기술은 이물질에 대한 방어반응이 강한 뇌에도 약물의 유효성분을 도달케 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다케다는 데날리에 계약일시금 및 데날리의 주식구입대가로 1억50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또 데날리는 임상시험 전 성공사례금 등 9000만달러를 포함한 지불금을 수령하는 권리를 갖는다.

데날리는 신약 임상시험 신청 전 3개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개발활동 및 그에 수반하는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다케다는 3개 프로그램 각각에 대해 공동개발 및 공동판매 옵션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케다가 옵션권을 행사한 경우, 양사는 공동으로 개발하고 균등하게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데날리는 초기임상개발을, 다케다는 후기임상개발을 리드하는 한편, 양사는 미국과 중국에서 공동으로 판매하며 다케다는 그 외 모든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권리를 갖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