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학술대회 이후 참석자-발표-전시 등 모두 증가…오는 11월 제 3회 대회 개최 준비 만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진단검사의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해 대한민국이 아시아 진단검사의학의 리더로 우뚝 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한경자, 이사장 송정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의 일정으로 그랜드 워커힐서울호텔에서 ‘LMCE(Laboratory Medicine Congress & Exhibition) 2018 및 제 59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환자 중심의 진단검사의학(Patient-Centered Laboratory Medicine)’으로 지난해 LMCE 2017의 경우 ‘혁신 기술 시대에서의 진단검사의학(Laboratory Medicine in the Era of Disruptive Technology)’이었다.

눈여겨 볼 점은 단 3회를 맞이한 국제학술대회이지만 매년 참석자, 발표 논문 수, 전시 등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는 부분이다.

실제 학회가 공개한 LMCE 참석자 증가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27개국 1036명(해외 150명) 참석에서 2017년에는 30개국 1232명(해외 200명)으로 늘었고 2018년은 30개국 약 1400명(해외 약 250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발표 또한 2016년 21개국 390편에서 2017년에는 26개국 394편으로 증가했고 전시현황도 61개 업체 84부스(2016년) → 71개 업체 108부스(2017년) → 80개 업체 120부스(2018년 예상)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특히 LMCE 2017에서는 미임상화학회(AACC), 국제의료품질협회(ISQua), 임상검사실표준기구(CLSI) 및 국제진단혈액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Laboratory Hematology) 등 대표적인 진단검사의학 관련 단체들과의 공동 심포지엄으로 국제 협력의 장을 더욱 확장했다는 것이 학회 측의 자평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송정한 이사장(서울의대)

이에 송정한 이사장(서울의대)은 지난 대회들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LMCE 2018 및 제 59차 학술대회’를 통해 ‘정밀의학’으로 대변되는 미래의 의료에서 진단검사의학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송정한 이사장은 “이번 LMCE 2018은 특히 2020년 ‘XXIV IFCC WorldLab 2020 Seoul’의 개최에 큰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위상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해 전세계 진단검사의학을 선도하는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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