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위기, 투쟁이 정답…의협 근본적 개혁 이루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상임대표가 오는 3월 치러질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최대집 대표<사진>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의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위기에 처한 의료계를 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그간 의료계는 자유를 제한 당하면서 희생과 기여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건강보험 강제지정제, 여기에 문재인 케어라는 불합리한 정책을 내놨다”며 “의사의 자유를 위한 위대한 투쟁에 나서라는 ‘시대의 부름’에 응해 의협회장에 도전장을 내게 됐다”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최 대표은 의협회장으로 당선된다면 의협의 존재의 목적인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기 위해 중단 없이 투쟁을 하겠다는 것.

최 대표은 “의협 역사에서 투쟁했던 집행부만이 크고 작은 성과와 의료계의 자존과 명예를 지켜냈다는 점을 상기해야한다”며 “대정부 대화, 협상론을 주장하는 의료계 인사가 있다면 이는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 의료계는 물러설 곳이 없을 만큼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오직 투쟁으로써 우리 의료계는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즉 불가피하게 합리적 대화와 협상에 의해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할 수 없다는 판단되면 일괄타결 방식의 혁신적 제안을 정부와 국회에 제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대표는 의사회원들의 옆에서 항상 함께 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의협회장으로서 불필요한 행사 참여보다는 부당하게 탄압받는 의사회원들 주변에서 머물러 항상 보호하겠다 설명이다.

또 의사들의 권익을 위한 근본적 의료제도 개혁은 물론 의료계 내부의 조직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게 최 대표의 약속이다.

최 대표는 “의료계가 대정부, 대국회, 대언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조직일 바꾸는 일이 필수적”이라며 “효율적인 의협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반드시 근본적 개혁을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는 물론 건강보험 강제지정제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기다. 단체 계약제를 추진하겠다”며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저지와 예비급여를 철폐시키겠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의협의 사회적 영향력을 극대화 하는 방안을 수립‧실천해 사회적 영향력을 최대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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