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상의료비 GDP 7.7% 해당…1인당 경상의료비 244.3만원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기자] 2016년 잠정 경상의료비가 125.2조원으로 2015년 경상의료비 115.2조원과 비교해 10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발간한 ‘2015년 국민보건계정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2016년 경상의료비의 규모의 잠정치는 125.2조원으로 이는 2015년 경상의료비 115.2조원과 비교해 10조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는 GDP의 7.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2016년(잠정치) 경상의료비의 규모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2016년 경상의료비(점정치) 중 개인의료비는 116.8조원 93.3%, 집합 보건의료비는 8.4조원으로 6.7%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5년 개인의료비 107조원 92.9%와 비교해 2016년의 경상의료비 중 개인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간 상승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경상의료비 상승의 영향으로 1인당 경상의료비의 경우 2015년 225.8만원에서 2016년 244.3만원(잠정치)로 약 20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국내 경상의료비의 규모는 1970년 1000억원에서 2015년 115.2조원으로 증가하는 것에 이어 2016년 국내경상의료비 또한 증가해 국내 경상의료비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경상의료비 재원별 구성(잠정치)의 경우 정부·의무가입제도의 비중은 56.4%(70.6조원)이었고 민간재원은 43.6%(54.6조원)으로 세부적으로는 정부·의무가입제도 △정부 10.0%(12.5조원) △의무가입(건강)보험 46.4%(58.1조원) 민간재원은 △임의가입제도 6.9%(8.6조원) △가계직접부담 36.7(46.0조원)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2016년 경상의료비 기능별구성은 △입원서비스 34.6%(43.4조원) △외래서비스 32.4%(40.6조원) △의약품 등(소모품 포함) 20.2%(25.3조원) △예방서비스 3.5%(4.4조원) △거버넌스·보건체계·재정관리 3.2%(4.0조원)으로 예측됐다.

2016년(잠정치) 경상의료비의 기능별 구성

이와 함께 2016년 경상의료비의 공급자별 구성(잠정치)은 △병원 44.1%(55.3조원) △통원보건의료제공자 29.3%(36.7조원) △약국 13.9%(17.4조원) △기타12.7%(15.9조원)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내용을 2015년 경상의료비와 비교했을 때 재원구성, 기능별 구성, 기능 구성 모두 2015년과 비교해 비중의 차이는 1% 내외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경상의료비의 증가로 인해 전체적인 금액의 규모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국민보건계정 보고서’ 작성에는 연세대 의료복지연구소, 보건사회연구원, 건보공단, 심사평가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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