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입 임원 이어 CEO 내정자도 OTC분야 마케팅 전문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전문의약품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OTC)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동화약품의 OTC전문가 모시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관련 분야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한 데 이어 공석인 CEO 자리에도 OTC 마케팅 전문가가 내정됐다는 후문이다.

제약업계에서는 ‘OTC 강자’라는 이미지를 다져온 동화약품이 사령탑부터 임원까지 영입에 나섰다는 점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영입 1순위는 최근 휴젤에 새 둥지를 튼 손지훈 전 사장의 공백 자리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다국적 제약사 출신의 A씨.

A씨는 과거 유명 다국적사에서 컨슈머헬스케어 대표를 역임하며 OTC 분야 마케팅에서 나름의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화 안팎에서는 이미 A씨가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후문이다.

OTC 마케팅 임원으로 거론됐던 B씨는 최근 국내 상위제약사에서 동화약품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 출신인 B씨는 국내 제약사에서 마케팅 임원으로 근무하며 OTC 영역에서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업계 한 인사는 “동화의 임원 모시기 행보의 초점은 OTC 마케팅 활성화에 맞춰져 있는 것 같다”며 “활명수, 후시딘, 잇치 등 기존 탄탄한 자체 블록버스터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외부 영입과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일반약 시장에 대한 확장과 성장을 위한 회사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