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파킨슨 손 떼…외부 벤처펀드 조성 방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화이자가 신경과학 분야에서 자체 연구개발 인력을 정리하는 한편 새로운 벤처 펀드를 세울 방침을 밝혔다.

화이자는 신경과학 개발 초기 파이프라인 정리와 함께 3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주로 신약 개발이 어렵기로 악명 높은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에 있어서 전임상~중기 개발 신약후보를 포기하는 행보로 주목된다.

그 대신 화이자는 신경과학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신경과학 벤처 자금을 세울 방침을 발표했다,

단 화이자는 이들 후보를 아웃-라이선스 주거나 벤처 투자를 통해 공동 개발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리리카나 타네주맙(tanezumab)과 같은 통증 치료제 개발과 희귀 신경질환에 대한 연구는 지속할 계획이다.

또 작년에 80억달러에 달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유지하면서 강력한 과학적 리더십이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알츠하이머 신약의 경우 지난 15년 동안 크고 작은 제약사 및 생명공학사들이 개발에 도전했지만 투자에 대한 수익은 없는 상태로 치료제 연구개발에 진정한 발전이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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