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관 선관위원장, 감정적 비방전 아닌 공약 대결 통한 정책 선거 기대
선거 토론회도 후보자간 합의되면 추진할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내달 8일 개최되는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보다 많은 회원사들이 참여해 새로운 협회장에 힘을 실어주는 잔칫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선거관리위원회 박정관 위원장(위드팜 부회장·사진)은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는 곧 축제’라고 강조했다.

박정관 위원장은 “새로운 의약품유통협회장이 내달 8일 선출된다"며 “현재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공약을 통해 협회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많은 회원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선거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회원사들이 직접 투표장에 나와서 새로운 협회장을 뽑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회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들간 경쟁이 치열해져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하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감정 인신공격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관위는 비민주적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엄벌을 내리는 한편 사전에 과열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협회 선거이니 만큼 갈등이나 다툼이 있을 수 있지만 모두 유통업권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인만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차원에서 선거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 위원장은 “사람이 오히려 사소한 것에 마음이 크게 상한다”며 “감정적으로 상대를 비방하거나 매도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선거 이후 후유증이 커진다면 오히려 선거를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선거관리 규정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단호히 대처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울러 선거가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일부 후보들이 원하는 정책 토론회 개최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 위원장은 “토론회는 정책 선거를 완성하기 위한 좋은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후보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협의를 거쳐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렇게 힘든 시기에 유통업계 전체를 위해 나서주는 후보들 모두가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만큼 회원들도 이들 후보들에게 관심을 갖고, 앞으로 유통업계 발전을 위해 신중한 선택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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