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환자수 1000명당 71.8명까지 증가…7세~18세까지 발생 비율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인플루엔자 유행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이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월 1일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47주, 외래 환자 1000명당 7.7명)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52주(12.24~12.30) 71.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연령별로 전 연령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7~12세(외래 환자 1000명당 144.8명), 13~18세(외래 환자 1000명당 121.8명)에서 발생 비율이 높았다.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2017-2018절기 시작(2017년 9월 3일) 이후 제52주까지(2017년 12월 30일) B형이 302건(54.1%), A(H3N2)가 218건(39.1%), A(H1N1)pdm09가 38건(6.8%)이 검출되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이니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생후 60개월～18세 소아 청소년, 임신부,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단순 고혈압 제외),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다.
특히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및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이 고위험군에 속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의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실천이 필요하며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