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출혈 발생도 가장 낮고 와파린보다 비용-효과적

BMJ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엘리퀴스가 직접 작용 경구 항응고제(DOAC) 중에서도 심방세동(AF) 환자 가운데 뇌졸중 등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네트워크 메가-분석 결과 나타났다.

브리스톨 의대 연구진은 환자 총 9만5000명 가까이가 포함된 23개 무작위 시험 데이터에서 엘리퀴스, 릭시아나, 자렐토, 프라닥사 및 와파린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MJ를 통해 발표했다.

그 결과 하루에 2회 엘리퀴스 5mg 복용은 뇌졸중, 전신 색전증, 심근경색 및 모든 원인 사망률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이고 위장관 등 주요 출혈 발생이 가장 낮은 등 제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매일 1회 릭시아나 60mg 복용이 주요 출혈 측면 및 모든 원인 사망에 있어서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위험은 매일 릭시아나 60mg 복용 및 자렐토 20mg 복용이 매일 2회 프라닥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주요 출혈 위험은 프라닥사 및 자렐토가 엘리퀴스보다 더 높았고, 자렐토는 릭시아나에 비해서도 높게 나왔다.

두개내 출혈 위험은 DOAC 대부분이 와파린에 비해 낮았지만 위장관 출혈의 경우 프라닥사, 릭시아나, 자렐토가 와파린에 비해 높았고 엘리퀴스만 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 1회 자렐토 20mg 복용은 모든 원인 사망을 제외하고는 가장 효과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항응고제 시작하는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생애 추산 총 치료비용은 하루 2회 프라닥사 150mg 복용이 가장 낮았고 이어서 엘리퀴스 5mg 2회, 릭시아나 60mg, 와파린, 자렐토 20mg 순으로 계산됐다.

더불어 기대 질-보정 수명(QALY) 측면에서도 엘리퀴스가 최고로 나타났고 이어 자렐토, 프라닥사, 릭시아나, 와파린의 순이었다.

아울러 비용-효과 측면에서 엘리퀴스만 점증적 순편익이 긍정적으로 나타나 영국 기준으로 와파린보다도 더욱 비용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활성 매커니즘이 비슷하지만 엘리퀴스가 우호적인 비용 대비 효과로 효과 및 안전성을 가장 극대화시킨 듯 보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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